보신각종, 보물 제2호 보신각종, 국립중앙박물관 보신각종
보신각종은 보물 제2호로 지정된 것으로, 조선 세조 14년(1468)에 원각사(현재의 탑골공원)에 걸기 위해 만들어진 종이에요.
보신각종은 원각사가 연산군 대에 폐사된 후 남대문으로 옮겨졌다가 광해군 11년(1619)에 보신각으로 옮겨져 도성 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 데 쓰였어요.
보신각종은 하나의 몸체에 양쪽으로 용머리가 달린 장식고리가 달려 있으며, 몸통 한가운데는 세 겹의 굵은 띠가 둘러져 있어요.
보신각종을 자세히 살펴보면 중간 부분에 양각으로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보신각종을 주조할 때 관련된 인명을 계급별, 직급별로 세분하여 기록한 것이라고 해요.
보신각종은 1985년에 새로 만들었으며, 세조 대에 만들어진 원래의 보신각종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앞뜰에 전시되어 있어요.
매년 새해를 알리는 타종행사에 쓰이는 보신각종이 새로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약간 씁쓸하긴 하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는 보신각종을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해 놓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보신각종은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들의 동선과는 좀 떨어져 있어서 특별한 표식이 없는 한 사람들이 많이 찾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좀 더 눈에 띄는 표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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