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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가볼만한곳]겸재 정선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소악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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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악루는 조선 영조 때 동복 현감을 지낸 이유가 양천 현아 뒷산 기슭 강변 악양루터에 재건한 것으로, 당시 이 누각에 오르면 안산, 인왕산, 남산, 관악산 등이 한 눈에 보이고, 드넓은 한강줄기가 끝없이 이어지는 등 진경이 펼쳐져서 조관빈, 윤봉구, 이병연 등 당대의 명사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해요. 





 소악루는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이곳의 현령으로 있을 적에 그린 산수화 <경교명승첩>에서 당시의 경관을 볼 수 있어요. 





 소악루 현판의 모습인데, 단청의 색이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소악루의 원래 위치는 겸재 정선이 그린 <소악루>, <소악후월> 등의 그림으로 짐작해 볼 때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세숫대바위 근처로 추정되나 주변의 변화가 극심하여 1994년 궁산 근린공원 내의 현 위치에 신축한 것이에요. 





 소악루 내에는 겸재 정선이 양천현령으로 있을 때 그린 「안현석봉」과 「목멱조돈」이라는 작품이 그려져 있어서 한강 쪽을 바라보면서 당시의 경치가 어땠을지를 생각하면서 한강 반대편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날이 흐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한강 이북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에요. 





 소악루 내에서 한강 서쪽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소악루겸재 정선이 양천현령으로 있으면서 한강 반대편을 바라보고 그린 그림들의 풍경이 어떠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위치에 세워져 있으며, 겸재 정선의 숨결이 살아숨쉬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더하는 것 같아요. 혹시 궁산 근린공원이나 양천향교 주변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소악루에 올라가서 겸재 정선이 바라보던 그 경치를 함께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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