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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가볼만한곳]조선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국립고궁박물관 두번째 이야기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가볼만한곳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제 1전시실인 「조선의 국왕」 두번째 포스팅이에요. 국립고궁박물관 지난번 포스팅이 보구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국립고궁박물관 첫번째 이야기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은 조선은 글과 예로써 나라를 다스리는 문치와 예치를 지향했으며, 이에 따라 학문을 숭상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집현전, 홍문관, 규장각 등 학술 연구기관들이 많이 발달했어요. 

 국왕은 평생토록 학문을 연마했는데, 글짓기와 서예는 물론 유명 학자와 문인들의 글을 읽고 쓰고 감상했으며, 성현들의 격언을 기록하며 그 뜻을 따르고자 하였어요. 이처럼 조선의 국왕들은 문화와 예술적 소양을 쌓고 이를 개인생활은 물론 공적인 국가 활동에 이르기까지 널리 펼쳐 문화 국가를 만들고자 노력했어요. 

 조선 시대 왕실도서관의 역할을 한 가장 대표적인 기관은 정조에 의해 만들어진 규장각으로, 정조 대에는 약 3만여점의 책이 소장되어 있었고, 정조 이후 규장각은 그 기능이 점차 축소되었으나 이후 고종 대에는 약 4만여 점의 책을 소장하기도 했다고 해요. 






 순조 대에 왕세자였던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식을 그린 그림인데, 당시 왕세자의 교육을 상당히 중시하였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에요. 





 조선의 국왕은 왕도정치를 실현할 성군이 되기 위해 평생토록 교육받고 학문을 연마했는데, 왕위를 계승할 맏아들인 원자의 최초 교육과 양육을 담당한 곳은 보양청이었으며, 원자가 글을 읽기 시작하면 강학청에서 원자의 나이에 맞게 교육 강도를 점차 높였다고 해요. 

 원자가 세자로 책봉되면 서연이란 교육제도를 통해 본격적으로 왕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는데, 이 때의 교육은 장차 지도자가 갖추어야할 바른 역사관, 넓은 식견 등을 키우는데 중점을 둔 것이었어요. 

 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경연을 통해 학문을 연마했는데, 경연은 각종 현안들을 논의하는 정치적인 기능도 가졌다고 해요.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되던 문방구를 모아놓은 곳으로, 붓, 연적, 벼루, 필통 등 다양한 문방구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연잎 모양의 벼루가 그 크기와 화려함으로 눈길을 끌더라구요.  








조선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다양한 인장들의 모습이에요. 







 왕실 교육은 몸과 마음을 단련한 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크게 경전 교육과 역사 교육으로 구분되는데, 경전 교육은 덕성을 함양하는데 치중했으며, 역사 교육은 중국, 한국의 역사서를 익힘으로써 역사적 지식과 안목을 갖추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어요. 

 소학(小學)은 8세 전후의 어린아이들에게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교재로 송나라 주희의 지시로 제자인 유자징이 편찬한 것이에요. 





 성학집요는 이이가 제왕의 교육을 위해 만들어 선조에게 바친 책으로, 사서육경에 있는 도의 개략을 뽑아서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라고 해요. 





 왼쪽에 있는 「오륜행실도는 정조 대에 왕명으로 이병모가 편찬한 것인데, 효자·충신·열녀 등의 행적과 함께 단원 김홍도가 그린 그림도 실려 있어요. 

 오른쪽에 있는 책은 「동몽선습이란 책으로 아동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오륜 교육 교재에요. 





 정조가 그린 <파초도>와 <국화도>인데, 두 그림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국왕이 지은 글은 어제, 국왕의 글씨는 어필·어서·신한, 세자의 글은 예제, 세자의 글씨는 예필이라고 하였으며, 이러한 어제·어필은 왕의 풍모를 전해주고 왕실의 위엄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해요. 

 국왕은 주요 관직을 제수할 때 어필로 직접 써서 내려주기도 하고, 궁궐이나 사직, 서원 등 건물의 편액을 내리기도 했는데, 그 중에는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들도 있어요. 

 왕이 승하하면 새로 즉위한 왕은 선왕의 실록 편찬과 함께 어제·어필을 수집하고 간행하였는데, 현종 대에는 역대 왕들의 글과 글씨를 편집·인쇄하여 『열성어필첩』을 간행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숙종·경종·영조 대에 이를 집중적으로 간행했다고 해요. 





 그 밖에도 역대 왕들이 쓴 글과 현판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채택하고 문치주의를 표방한 조선에서 국왕은 상당한 수준의 교양을 쌓은 문장가이자 서예가이기도 했어요. 이를 위해 왕실에서는 원자나 세자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였으며,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였어요.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에 한두번의 포스팅으로 그 기나긴 역사의 여정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어요. 국립고궁박물관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이어서 전해드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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