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상도

[경주여행 추천]양동마을에 관한 모든 것, 양동마을 유물전시관

양동마을 유물전시관, 경주여행 양동마을 유물전시관, 경주여행 추천 양동마을 유물전시관



 양동마을 유물전시관양동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곳으로 양동마을을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양동마을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에 양동마을을 둘러보시는 편이 양동마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양동마을 유물전시관은 무료로 운영되며, 하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에요. 





 양동마을 유물전시관 전시실 입구 모습이에요. 





 양동마을은 지난 2010년에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에요. 





 양동마을은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두 가문이 500년 넘게 전통을 이어 온 마을로, 1984년에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양동마을 내에는 국보 1점, 보물 4점 등 모두 22점의 국가 및 시도 지정문화재가 있다고 해요. 





 양동마을을 둘러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시간이 많다면 차근차근 모든 건물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만 저희 가족은 대표가옥 위주로 둘러보면서 중간중간에 예쁘다 싶은 곳이 있으면 잠시 쉬어가는 방식으로 양동마을을 탐방하기로 했어요. 





 양동마을은 15세기에 양민공 손소가 와서 살면서부터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해서 16세기에 손소와 손중돈 부자가 높고 중요한 벼슬을 지내고, 이언적이 죽은 뒤에 종묘에 모셔졌고, 공자의 사당에 모셔지는 영예를 얻었으며,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손엽, 병자호란 때 순절한 손종로 등의 인물이 배출되어 전국적으로 이름난 마을이 되었다고 해요. 

 양동마을은 일제강점기부터 쇠퇴기에 접어들었으나 1980년대부터 마을 경관 복원을 위한 정책이 실시되었고 2010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다시금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어요. 





 결정공 우재 손중돈은 김종직의 제자로 1489년(성종 20)에 식년문과에 급제하고 예문관 봉교를 거쳐 관리를 감찰하는 여러 관직을 지냈으나 연산군의 횡포를 지적하던 간관들과 함께 파직되었어요. 1506년 중종반정 후 강직한 성품과 뛰어난 학문으로 왕에게 신임을 얻었고 상주 목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었으며, 그 뒤로 승정원 좌승지, 사헌부 대사헌, 경상·전라·충청·함경도 관찰사, 공조·예조참판, 공조·이조판서, 의정부 우참찬 등을 지냈으며, 중종 때 청백리로 뽑혔고 경주 동강서원과 상주 속수서원에 모셔진 인물이에요. 

 문원공 회재 이언적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로 1514년(중종 9)에 문과에 급제하여 이조 정랑을 비롯한 인동현감, 사헌부 장령, 밀양 부사 등을 거쳐 사간에 이르렀으나, 김안로와의 불화로 파직되었다가 다시 기용되어 전주 부윤, 예조참판, 성균관 대사성, 사헌부 대사헌, 한성부 판윤, 이조·형조·예조 판서, 경상도 관찰사, 의정부 좌찬성 등의 관직을 지낸 인물이에요. 그의 주리 학설은 퇴계 이황의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1569년(선조 2)에 명종 묘정에 배향되고, 1573년(선조 6)에 경주 옥산서원에 모셔졌으며, 1610년(광해군 2)에는 공자의 사당인 문묘에 모셔지기도 했어요. 





 양동마을은 양민공 손소가 처가 마을에 살면서부터였는데, 손소에 이어 그의 사위가 된 찬성공 이번도 양동마을의 처가로 장가를 와 그의 후손들이 번성하면서 양동마을은 손씨와 이씨의 집성촌으로 형성되었어요. 





 양동마을은 풍수지리로 보면 역수지형인데, 이런 형국에서는 마을이 번창하고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해요. 





 조선 시대의 살림집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곳간채, 별당채 등 여러 채의 건물과 그 주위를 둘러싼 마당, 담장, 대문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양동마을에는 우리나라 주거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는 특이하고 독창적인 전통 가옥들이 집단으로 조성되어 있어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가치를 지닌 마을로 평가받고 있어요. 





 서백당에 있는 향나무는 약 600년 정도 된 것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양민공 손소가 양동마을에 들어와 종택 서백당을 지을 때 심은 것이라고 해요. 





 서백당은 양민공 손소가 지은 경주 손씨의 대종택으로 손중돈과 외손인 이언적이 태어난 곳이기도 해요. 서백당은 종택다운 규모와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사랑채 뒤편 정원의 경치 또한 뛰아날 뿐더라 건물을 지은 기법과 배치 방법들이 독특하여 조선 전기의 살림집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며 중요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어 있는 건물이에요. 





 무첨당은 회재 이언적 종택의 일부로 조선 중기에 세워진 건물인데, 이 건물은 회재 선생의 대제를 지내는 제청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보물 제 411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향단은 양동마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에 있는데, 원래 99칸이었다고 전해지나 한국전쟁으로 일부는 불타 없어지고 현재는 56칸이 보존되어 있어요. 향단은 기와집의 일반적 격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형식으로 지어졌으며 보물 제 412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관가정은 우재 손중돈의 옛집으로 양동마을 초입의 물봉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물 제 442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그 밖에도 양동마을에는 여러 고택들이 있으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부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양동마을에는 큰 기와집뿐만 아니라 작은 초가집들도 많은데, 양동마을에 있는 초가집 중에서도 큰 기와집 아래에 있는 것을 '가람집'이라고 하는데, 이는 큰 기와집에 소속된 하인이나 노비가 살던 집을 말해요. 하지만 경제적인 형편에 따라 초가집에서 살던 양반들도 있었다고 해요. 





 양동마을의 입향조인 양민공 손소의 초상화인데, 우리나라 회화사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보물 제 1216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양동마을에서는 여러 세시풍속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으로는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이 있어요. 




 양동마을 유물전시관양동마을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먼저 들러야 하는 곳으로 양동마을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이 양동마을을 둘러보는 것은 껍데기만 보고 그 의미는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양동마을에 가시게 된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양동마을 유물전시관을 들른 후에 양동마을을 둘러보시길 권해드려요.





여러분의 댓글이 제 블로그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이 포스팅에 만족하신다면 아래의 손가락버튼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