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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가볼만한곳]재미있는 허준박물관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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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준박물관 두번째 포스팅이에요. 이번 포스팅에는 허준박물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허준박물관 첫번째 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허준박물관 첫번째 이야기







 허준박물관에는 약갈기 체험에 마련되어 있는데, 약연, 약절구, 유발, 약맷돌을 이용해서 약재를 직접 갈아보는 체험이에요. 







 유발은 도자기로 만든 사발 모양으로 막자(유봉)을 가지고 열매, 잎새 등의 약재를 즙으로 내거나 부드러운 가루로 만드는 도구에요. 





 약맷돌은 일반 맷돌과 같은 형태로, 어처구니를 잡고 돌리면 안에 있는 약재가 갈려서 나오는 원리에요. 





 약연은 약재를 갈던 배 모양의 도구로, V자형 홈이 파여 있어서 그 홈에 약재를 넣고 주판알 모양의 연알을 앞뒤로 굴리면서 약재를 갈아주면 되요. 





 약절구는 약재를 가루로 찧는 도구로 절구공이를 쥐고 찧으면 되요. 





 허준박물관 체험공간의 모습인데요, 몇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자신의 체질을 알 수 있도록 해 놓은 코너에요. 끝에는 혈압을 재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요. 





 사상체질에 따르면 사람은 체질에 따라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가지로 분류되는데, 태양인은 키가 크고 몸은 말랐으며, 상체는 크지만 하체는 약하고 머리가 크고 얼굴이 둥글며 이마가 넓은 사람들이 해당된다고 해요. 태음인은 손발이 크고 뚱뚱한 편이며, 키도 크고 체격도 넷중에 가장 크고, 얼굴은 눈, 코, 입이 아주 뚜렷하고 땀이 잘 흐르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해요. 소양인은 머리가 둥글고 짱구라는 소리를 자주 들으며, 다리가 가는 편인데 상체보다 하체가 짧은 편이고, 피부는 하얗고 땀은 별로 흘리지 않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해요. 소음인은 체구가 작으면서 얼굴 생김새는 작고 오밀조밀하며, 키는 보통이거나 좀 작은 편이고 운동을 하더라도 땀은 잘 나지 않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되요. 

 물론 사상체질에 따른 분류가 100% 믿을만한 것은 아니지만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체질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체험공간 중앙에는 약첩싸기 체험이 마련되어 있는데, 실제로 약재를 가지고 약첩을 싸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벽면에 순서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약첩을 쌀 수 있어요. 





 그 밖에도 얼굴을 통해 신체 내부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그린 명당부위와 오장육부를 중심으로 인체의 내부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신형장부도도 한쪽 벽면에 그려져 있어요. 





 허준박물관 3층 로비에는 탁본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200원만 내면 종이 4장에 각각 하나씩을 색연필로 탁본을 해볼 수 있구여, 두 장의 스탬프 용지도 함께 들어 있어서 양면에 4개의 스탬프를 찍어갈 수도 있어요. 

 다른 박물관에서도 탁본체험을 해봤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그 구성도 알찬 것 같아요. 





 탁본체험을 모두 마치고 허준박물관 옥상으로 올라가면서 천장에 매달려있는 장식물을 찍은 사진이에요. 장식물이 보면 볼수록 독특하면서도 멋진 것 같아요. 





 허준박물관 옥상에서 한강 쪽을 찍어본 사진이에요. 주변에 큰 나무들이 많아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변에서 산책을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허준박물관 옥상을 통해서 출구로 나가게 되면 약초원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은 <동의보감>에 실린 70여종의 약초가 심어져 있는 곳으로 약초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둘러보면 아이들 자연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약초원을 지나서 구암공원 방면으로 나가게 되면 소요정이라는 이름의 정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인공폭포의 모습이 멋지다고 하니 봄이 되면 다시 한번 이곳을 방문해 봐야겠어요. 





 구암약초원은 약초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구암공원 일대에 조성된 곳으로 구간별로 피로회복, 피부질환, 혈액순환 등 일반적으로 많이 발병하는 질병에 도움이 되는 약초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구암공원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의성허준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그가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이 동상으로 세워져 있는데, 허준동상 양 옆에는 허준 선생의 일대기와 <동의보감>에서 발췌한 내용이 비석에 새겨져 있어요. 






 허준동상 앞에서 구암공원을 내려다본 모습이에요. 






 허준의 호를 따서 지은 구암공원 안내도에요. 






 구암공원 어린이놀이터에서 잠시 딸아이와 놀다가 구암공원을 나와서 허가바위가 있다는 곳으로 가보았어요. 





 허가바위는 서울시 기념물 제 11호로 지정된 곳으로, 이곳은 양천 허씨의 시조인 허선문이 출생한 곳이라는 설화가 전하는 바위동굴이에요. 





 사진에 보이는 저 바위동굴이 허준이 <동의보감>을 집필했다는 허가바위에요. 





 허준박물관은 허준의 일생부터 그의 업적과 작품활동까지 구암 허준에 관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박물관을 나설 때에는 허준이 어떤 인물인지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꾸며진 박물관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박물관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장소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시관 내에서의 사진 촬영 자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으로 남겨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자료들을 박물관 내에서밖에 볼 수 없다는 점이에요. 차라리 유물 보존을 목적으로 한다면 플래시를 터트리는 것을 규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허준박물관에 방문하신다면 전시해설은 꼭 신청하세요. 자녀분의 나이가 어리다면 초등학생에게 해설을 부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허준박물관으로 박물관 탐방을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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