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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경주여행]신라 석탑 중 가장 오래된 분황사 모전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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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 3년(634)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분황사는 당간과 지주, 중문, 석탑, 3금당, 강당, 회랑을 갖춘 대가람이었으나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과 조선시대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차례로 겪으면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어 광해군 대에 중창하고 새로 주조한 보광전과 약사여래입상 등만이 남아있을 뿐이에요. 









 원효대사는 신라시대의 고승으로, 원효대사는 인간의 원래 본성인 일심으로 돌아가자는 일심사상, 모두가 실제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하나로 만난다는 화쟁사상,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무애사상 등을 설파한 것으로 유명해요. 원효대사는 신라 신문왕 6년에 70세의 나이로 입적한 후 분황사에 봉안되었다고 해요. 





 분황사 입장료는 성인이 1,300원, 청소년과 군인이 1,000원, 어린이는 800원이에요. 

분황사 입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요.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은 현재 남아 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신라 선덕여왕 3년(634)에 안산암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인데, 기단의 규모나 탑의 형태로 보아 7층이나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국보 제 30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분황사 모전석탑 1층 몸체돌의 사방에는 쌍여닫이 돌문으로 된 불상을 모시는 감실이 있고, 감실 양쪽으로 불법을 지키는 인왕상이 돋을새김되어 있어요. 또한 자연석으로 된 기단 위에는 네 마리의 석사자를 배치해 놓았어요. 






 분황사 모전석탑 주위를 돌면서 사방에 있는 인왕상과 감실의 모습을 찍어봤어요. 








 분황사 모전석탑 1층에 인왕상이 지키는 감실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안에 불상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어떻게 불상을 감실 안에 넣었는지가 궁금해지더라구요.  





 분황사 모전석탑 1층 기단 위에 있는 석사자에는 사람들이 복을 기원하면서 동전을 붙여 놓곤 하는데, 해설사의 말을 들어보니 누군가 한 사람이 붙여 놓으면 너나할것 없이 다들 동전을 붙인다고 하더라구요.  







 분황사 석정은 호국룡변어정이라고도 불리는 신라시대의 우물로, 우물 틀의 외부는 높이 70cm의 8각, 내부는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은 불교의 팔정도와 원융의 진리를, 우물 안의 4각형 격자는 불교의 근본교리인 사성체를 뜻한다고 해요. 이 분황사 석정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9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분황사 화쟁국사비부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원효대사 비의 받침돌인데, 고려 숙종 대에 분황사에 건립된 것으로, 현재 비는 없어지고 비대석만이 남아 있어요. 이 비대석에는 '차신라화쟁국사지비적'이라고 쓴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 음각되어 있으며, 이 분황사 화쟁국사비부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97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분황사 보광전 내에는 분황사 약사여래입상이 모셔져 있는데, 이 불상은 조선 영조 대에 제작된 것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319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보광전 내부는 촬영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만 담아 왔어요. 











 분황사 동종은 한 사람당 1,000원씩을 내면 종을 칠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수입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고 하니까 한번씩 종을 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분황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3년(634)에 건립된 사찰로 우리 민족의 위대한 고승인 원효대사와 자장스님이 계셨던 곳으로 유명해요. 비록 몽고의 침입과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많은 문화재들이 소실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분황사 모전석탑과 화쟁국사비부, 석정 등이 남아있어서 분황사 건립 당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분황사 모전석탑은 현존하는 신라 최고의 탑으로 그 역사적 가치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에요. 

 경주여행에서 만난 분황사는 그 역사적 가치만큼이나 저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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